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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엑시트 재난 탈출 액션 영화

by bong봉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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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EXIT)는 2019년 7월 31일에 개봉한 영화다. 2022년 10월 31일에는 4DX로 재개봉까지 했다. 관객수는 900만 명을 돌파한 재난 탈출 액션 영화이며, 등장인물로는 조정석, 소녀시대 윤아, 고두심 등이 출연했다. 아슬아슬하면서 재미있고, 감동이 있는 영화 엑시트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엑시트 재난 탈출 액션 영화

등장인물의 스토리

등장인물 중 이용남(조정석)과 정의주(임윤아)의 역할이 크다. 용남은 대학 시절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마땅한 직업을 가지지 못하고 반복되는 취업 실패로 가족들의 눈칫밥을 먹는 백수신세이다. 장기간 백수생활로 누나에게 구박받고 조카들에게 무시당하는 일이 많으나 취업 준비를 하면서 꾸준히 운동을 해 동네 아이들 사이에서 철봉남이라는 소문이 퍼졌을 정도이다. 의주는 용남의 대학교 산악 동아리 후배이며, 과거 용남의 고백을 받았지만 거절한 여주인공이다. 취업 준비 중에 연회장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다가 결국 직업으로 연결되어 연회장 주점장까지 승인을 한 인물이다. 위기상황이 벌어졌을 때 빠른 대처와 긴급구조신호 등 지식이 많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토리

대학교 산악 동아리 선후배였던 용남과 의주는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나게 된다. 그곳은 바로 용남의 어머니 칠순잔치이다. 의주는 용남의 어머니 칠순잔치 연회장에서 부점장을 맡고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기쁨도 잠시, 칠순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피어오르며 순식간에 연회장 빌딩을 삼겨버린다. 빌딩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를 유독가스로 덮여 사람들은 패닉상태로 이리저리 비상구를 찾아 탈출을 시도한다. 여기서 산악 동아리 출신 용남과 의주의 역할이 빛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위기상황에도 침착하게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탈출을 위해 쓸만한 도구들을 찾아 하나씩 챙기기 시작한다. 가스가 도시를 삼키기 전까지는 코미디였으나 지금부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토리로 이어진다. 이미 도시 전체를 뒤덮었기 때문에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것은 무의미하기에 용남과 의주는 사람들을 옥상으로 대피시킨다. 옥상으로 대피해서 끝이 아니었다. 도로에는 뿌연 연기로 뒤덮여있고, 도시 전체가 암흑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옥상으로 대피하는 장면에서도 손에 땀을 쥐는 장면이 나오는데, 줄 하나에 의지해서 건물을 오가는 용남의 모습이다. 발을 헛디딜 때마다 영화관 사람들의 분위기는 긴장감 넘치는 모습이었고, 본인도 모르게 안타까운 탄성이 나기도 했다. 옥상으로 올라간 사람들에게 의주는 구조신호를 알려준다.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라고 휴대전화 플래시를 통해 손으로 가렸다 뗐다를 반복한다. 그리고 주변에 있던 입간판을 찾아 사람이 더 많이 모여있는 것으로 착각해 구조를 기다리기도 한다. 구조헬리콥터가 주변을 순찰하던 중 이들을 발견한다. 하지만 건너편 건물에는 학생들이 갇혀있던 게 아닌가. 어린 학생들이 무서움에 떨고 있고, 몇몇 아이들은 연기를 피해 창밖으로 나오려 하기까지 위험천만한 일들이 벌어진다. 이 모습을 본 용남과 의주는 자신들에게 오는 구조헬리콥터를 학생들이 있는 건물로 가리킨다. 주변에 있던 입간판을 활용해 반대편으로 화살표를 그린 것이다. 이 화살표를 본 구조 헬리콥터는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틀었고 무사히 아이들은 구출된다. 본인들도 언제 구출될지 모르는 상황에 아이들을 먼저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용남과 의주는 탈출을 위해 이동하던 중 드론을 만나게 되고, 그 드론은 방송사에 재난 상황 영상을 팔려고 했던 남성들이 조종하는 드론이었다. 용남의 아버지는 이 사실을 알고 그들에게 돈을 주면서 아들의 모습을 비추게 했고, 이 모습이 방송되자 전 국민은 그들을 응원하기 시작한다. 이후에도 용남과 의주는 달리고 또 달리고, 밧줄로 올라가고, 클라이밍까지 쉬지 않고 살기 위해 노력한다. 한창 구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을 때 하필 드론이 고장 나고 사람들은 이 두 명이 죽은 줄 알았다. 하지만 잠시 뒤 타워크레인에 올라 줄을 잡고 있었고, 구조 헬리콥터가 이 둘을 구하게 된다. 용남은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며 의주와는 작별인사를 하려다가 어색하게 다시 만나기로 하면서 영화 엑시트 재난 탈출 액션 영화가 막을 내린다.

재난영화를 통해 배운 구조신호

코미디 재난 탈출 액션 영화라고 해서 감동이 없는 것이 아니다. 본인들이 구조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고, 본인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감동이 있는 영화이다. 단순히 재미, 감동을 넘어서 재난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구조신호 하나를 배우게 된다. 바로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이다. 영화 엑시트를 보기 전까지 구조신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지만 영화를 보고 구조신호를 배우고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고 주변에 구조도구를 찾고 위기를 헤쳐나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영화를 본 900만명이 구조신호를 배우게 되었고 이것만으로도 영화 엑시트는 흥행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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